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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Project/Video Performance

심혼 Inner Object Ver.02

기존의 다원예술분야에 많이 시도되는 움직임과 영상의 만남, 비디오 아트와 행위 예술 혹은 무용이 융합된 실험들은 단지 움직임과 영상이 이분법적으로 결합되는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참신성과 실험성, 소위 요즘 나가는 단어로서의 '융합'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보이지만 이는 단지 '형식적인 실험' 불과하다. 이는 영상을 시각적 요소로서 공연의 시각성 혹은 볼거리에 치우치게 있는 단편화된 접근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가 실험하고자하는 것은 단지 비디오아트나 무용의 장르간 결합이 아닌 장르 혹은 이것이 가지고 매체의 속성들을 재해석하고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며 교차 있는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영상'이라는 것은 하나의 물질이며 무엇인가를 대신 전달해 있는 매체로써도 활용된다. 하지만 이것이 움직임과 결합되었을때 성질 그대로의 접합은 단지 무엇과 무엇이 결합된 상태로 끝이난다. 창작 공연의 실험은 영상의 속성을 '몸성' 혹은 '신체성'으로 전환하고 이를 다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연구로 시작되었고 이를 'Movement in Image Copies' 지칭하였다. 'Movement in Image Copies'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영상의 형태로 전한 이것과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즉흥적인 움직임과의 결합으로 파생되는 다른 형태 그리고 이것의 복제가 만들어내는 무한성의 다른 움직임들을 실험하는 것이었다


실험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창작된 작품 <심혼> 명의 인간이 껍질을 벗고 세상에 나와 벌이는 사투의 과정을 영상의 신체성과 실제의 신체성의 결합으로 표현한다. 이것의 결합된 상태와 분리된 상태의 교차가 자아의 탄생과 형성 그리고 분열과 배치과정을 거쳐 하나의 몸으로 되기도 다른 몸이 되기도 한다. 분열하는 , 재배치 되는 , 사회와 만나는 몸은 모두 '영상' '' 통해 서로 언어를 주고 받으며 전개된다. 발견되는 '매체' 신체성은 영상과 몸의 매커니즘 사용이 선행된 작업들을 앞서 나갈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고 이러한 점은 앞으로 미디어와 몸의 결합에 있어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있다. 이것은 영상의 기술적 발전면모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한 사유와 몸의 만남 그리고 몸의 만남과 영상의 만남의 전복과 재배치가 가능한 동일한 조건에서의 작업 가능성을 내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의 작품 <심혼> 이러한 실험적 목적과 가능성에 의도되어 창작되었다.


Synopsis


혼의 존재는 의식의 중심인 자아() 마음데로 꾸며낸 작품이 아니다. 그것은 나를 능가하는 내안의 어떤 , 자체로서 나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완전한 타자이며 하나의 객체 정신이다. 작품은 이러한 심혼을 자아의 의식과 분리 시켜 의식과 심혼 사이의 충돌과 갈등을 표현한다.

작품은 인간의 표면을 벗겨내면서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동일 인물로 보이지만 내면 속에서 A 의식이다. 그리고 B 심혼이다. 이런 과정에서 A(의식) 페르소나에 의해 억압 받고 B(심혼) 내면 속에서 의식화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다. B(심혼) 의식의 밑바닥에서 방황하고 고통하며 내면 밖으로 나가려 한다. 그리고 의식화되기 위해 A(의식)에게 끊임없이 무언가 말한다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실제의 (실제 공연자-A) 가상의 (영상 속의 공연자-B) 결합과 인터렉션 기법을 이용해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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